Ingwaz(ᛜ)는 룬 문자 체계에서 스물두 번째 기호이며,
발음은 ‘잉와즈’, ‘잉우아즈’에 가깝습니다.
이 룬은 고대 북유럽의 씨앗과 결실의 신 Ing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.
Ingwaz는 완전히 성숙한 잠재력,
내면에서 충분히 익은 후 밖으로 나올 준비가 된 에너지를 뜻합니다.
이 룬은 시작의 룬이 아니라, 준비가 끝난 룬입니다.
Ingwaz는 말합니다.
“지금은 멈추어 있으나,
그건 ‘끝’이 아니라 ‘충만’이야.”
이 룬은 겉으론 조용하지만,
내부는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상태를 보여줍니다.
즉, 아직 발현되지 않았지만 이미 완성된 변화를 품고 있는 룬입니다.
돌탑이 무너지지 않도록
돌을 하나하나 쌓는다.
그 순간들은 지루하지만,
마지막 돌이 얹어지는 순간,
모든 것이 하나로 정돈된다.
Ingwaz는 그런 룬입니다.
기다림이 무르익어
형태를 갖추는 순간을 품은 룬.
ᛜ – 마름모 형태를 닮은 이 기호는
에너지가 안으로 응축된 씨앗,
혹은 자기 안의 정원처럼 보입니다.
균형 잡힌 이 기호는
안정과 충만, 자기 안의 중심성을 드러냅니다.
이 룬은 움직임보다 내부의 완성도,
그리고 형태 없는 것에 모양을 부여하는 힘을 상징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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