Mannaz(ᛗ)는 룬 문자 체계에서 스무 번째 기호이며,
발음은 ‘만나즈’ 또는 ‘만나스’에 가까워요.
고대 북구어 *“mann”*은 사람, 인간 존재를 뜻합니다.
이 룬은 개별 인간,
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맺는 관계 모두를 상징합니다.
특히 “나는 누구인가?”,
“나와 너는 어떻게 연결되는가?”라는 질문을 담고 있죠.
“너는 혼자가 아니야.
하지만 그 안에서도,
너만의 목소리를 잃지 마.”
이 룬은 사회 속의 나를 묻습니다.
순응이 아닌 정체성을 가진 협력을 요구하죠.
그래서 “개인의 자각”이 전제된 연대를 상징합니다.
거울을 마주 봤다.
낯익은 얼굴인데,
오늘따라 내가 아닌 것 같다.
잠시 멈추고 다시 바라본다.
그리고 문득 깨닫는다.
이 사람도, 나다.
Mannaz는 그런 룬입니다.
관계를 통해 나를 깨닫는 룬.
다른 사람 속에서
나의 자리를 찾게 하는 기호.
ᛗ – 두 개의 선이 대칭적으로 마주 보며 연결된 구조.
형태만 보면, 두 얼굴이 코를 맞대고 서로를 응시하는 형상입니다.
이는 거울처럼 마주 선 두 자아,
혹은 타인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는 장면을 떠오르게 하죠.
전통적으로는 등을 맞댄 두 사람으로도 해석되어,
서로에게 등을 맡길 수 있는 신뢰,
공동체적 연대의 상징으로 읽히기도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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