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대의 [룬]을 깨우다.
24. Othala - 유산, 뿌리, 돌아갈 자리
드림21
2025. 5. 7. 17:47
❖ 룬 문자 Othala란?
Othala(ᛟ)는 룬 문자 체계에서 마지막, 스물네 번째 기호입니다.
발음은 ‘오달라’, ‘오쌀라’, ‘오쌀라흐’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,
고대 북유럽어 *“ōþala”*는
조상 대대로 전해져 온 땅, 가문, 정신적 유산을 의미합니다.
이 룬은 물려받은 땅과 전통,
그리고 내가 본래 누구였는지를 기억하게 해주는 뿌리의 룬입니다.
❖ 상징 의미
- 유산, 뿌리, 조상
- 정체성, 소속감
- 세대 간의 흐름
- 본향, 고향, 물려줄 가치
- 본질적 귀환
“끝이 아니다.
너는 네가 시작한 그 자리로 돌아가는 중이야.”
이 룬은 변화와 전환의 여정을 끝낸 자가
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왔을 때 마주하는 룬입니다.
그건 단순한 복귀가 아니라
통과한 시간을 껴안고 완성하는 귀향이죠.
❖ 오늘 떠오른 장면:
어릴 적 살던 집에
낡은 담장을 따라 걷는다.
어느새 담쟁이가 벽을 덮고,
공터엔 이름 모를 풀이 자랐다.
그런데도, 이상하게 마음이 놓인다.
Othala는 그런 룬입니다.
새로운 삶을 안고 돌아가는 뿌리의 룬.
바뀐 건 많지만,
거기 있는 내가 진짜 나다.
❖ Othala는 이렇게 생겼습니다
ᛟ – 마름모에서 갈라진 두 다리는
뿌리를 내리고 있는 기호,
또는 자기 터전 위에 선 자아를 형상화합니다.
Othala는 **하늘로 확장된 빛(Sowilo)**과 달리,
땅에 단단히 박힌 정체성의 룬입니다.
이 룬은
과거의 '나'와 지금의 '나'를 연결합니다.